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22일 달서50플러스센터에서 '2024년 달서50+ 평생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은 신중년 세대의 삶의 가치를 실현하고 배움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달서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자리였다.
'달서50+ 평생대학'은 신중년 세대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대학의 교수진과 전문가들을 초빙해 운영하는 시민대학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계명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경북대학교와 협력하여 미술학과와 금융경제학과를 개설했으며, 지역 주민 60명이 참여해 그중 46명이 졸업했다.
미술학과에서는 계명대학교 교수진과 함께 서양미술의 역사와 이해, 데생 드로잉, 수채화 실기 교육 등을 진행했다. 수강 중에는 캠퍼스 투어를 통해 미술 실기실을 방문하고, 학생들과 미술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학습자들은 이 시간을 "실제 대학 생활을 경험하며 예술적 안목을 넓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평했다.
금융경제학과는 계명문화대학교와 경북대학교 교수진의 강의로 생애 재무 설계, 금융 생활 법률, 세계 경제 트렌드 분석 등을 다뤘다. 이 과정은 참가자들에게 재정적 안정을 위한 기초 지식을 제공하고, 노후의 삶을 보다 계획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
미술학과 졸업생 한 명은 “오랜만에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며, 어린 시절부터 배우고 싶었던 미술을 다루게 되어 기뻤다”며, “특히 또래들과 함께 소통하며 배우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 내년에는 다른 과정을 등록해 계속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50+ 평생대학은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삶과 학습이 조화롭게 통합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의 교육 자원 공유를 통해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는 지난해부터 달서50+ 평생대학을 운영해왔으며, 현재까지 3개 학과에서 총 77명이 참여하며 신중년 세대를 위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